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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피아트크라이슬러, 직원 임금 20% 삭감…CEO는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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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동안 삭감 뒤 내년 지급 예정

뉴시스

【오번힐스=AP/뉴시스】지난해 5월27일(현지시간) 촬영한 미국 미시간주 오번힐스에 위치한 피아트크라이슬러(FCA) 본사.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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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이탈리아 피아트와 미국 크라이슬러의 합작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책으로 직원들의 임금을 20% 삭감하기로 했다.

30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 맨리 FCA 최고경영자(CEO)는 사내 공지를 통해 공장 외 사무직 노동자들의 급여를 4월부터 3개월 동안 20% 깎는다고 밝혔다. 그는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해고를 피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삭감분은 내년 3월15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맨리 본인도 같은 기간 임금을 50% 덜 받기로 했다. 존 엘칸 FCA 회장을 포함한 이사회 인사들은 올해 남은 보상을 포기했다. FCA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그룹경영협의회(GEC)도 임금을 30% 삭감했다.

경쟁사인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주 임금 20% 삭감을 발표했다. 포드는 임원 300명의 임금을 최소 5개월간 20~50% 줄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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