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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전남 하루새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13명으로 대폭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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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중 3명은 해외입국자 1명은 서울 만민중앙성결교회 확진자와 접촉자

아시아투데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1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전남 10~13번째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제공=전남도



남악/아시아투데이 이명남 기자 = 전남지역에서 하룻새 4명의 신종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전남지역 확진자가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31일 오전 11시 전남도청 브리핑룸서 e-브리핑을 통해 “30일 저녁 10번부터 13번까지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4명중 3명은 해외 입국자며 1명은 서울 만민중앙성결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라고 밝혔다.

지난 29일 오후 영국서 입국한 순천에 사는 A씨(남·43)가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다음 날 전남 10번 확진자로 판정돼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해 11월 12일부터 지난 3월 29일까지 파견근무차 영국에 머물렀으며 부인, 딸이 같은 날 입국했다. A씨는 인천공항에서 입국자 전용 KTX를 이용해 순천역에 도착한 뒤 곧바로 구급차를 타고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체를 채취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남성의 부인과 딸은 처가인 광주에 있는 임시 격리시설에 격리 중이다. 도는 광주광역시에 10번 확진자 발생사실을 즉시 통보했다.

전남 11번 확진자는 무안군에 거주하는 B씨(여·91)로 지난 23~25일 본가인 무안을 방문한 다섯째 아들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의 아들은 서울 구로 만민중앙교회 신도로 30일 서울 동작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와 함께 사는 넷째 아들을 비롯해 접촉자 16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전남 12번, 13번 확진자는 여수에 사는 C씨(여·25)와 C씨와 함께 입국한 스페인 국적 D씨(남·22)로, C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9일까지 영국에 거주하다 30일 오전 D씨와 함께 인천공항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입국했다.

C씨와 D씨는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돼 순천의료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2명 모두 증상이 없거나 코막힘 증상만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해외 입국 확진자는 5명으로 전남 전체 확진자의 40%에 달하고 있다.

전남지역 해외 입국 코로나19 확진자는 영국 입국자가 3명,체코 입국자 1명, 태국 입국자 1명이다.

도는 4명의 확진자에 대해 도 신속대응팀과 여수시, 순천시, 무안군 역학조사반서 감염경로와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와 이동경로가 나오는 데로 도민에게 즉시 알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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