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마스크 효율적 공급 어떻게?"…정부, 국민 집단지성 모은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행안부, 도전.한국 긴급 공모…내달 15일까지

뉴시스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부평깡시장상인회연합회와 사단법인 온누리사랑나눔이 30일 오후 인천시 부평깡시장에서 신종 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랑의 마스크를 나누어 주자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2020.03.30. jc4321@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효율적으로 공급할 방법이 없을까?"

행정안전부는 다음달 15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안을 풀기 위한 '도전.한국'을 긴급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

도전.한국은 국민 집단지성으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로, 2010년 미국 정부가 개설한 온라인 아이디어 공모 플랫폼 '챌린지닷거브'(challenge.gov)를 벤치마킹 했다.

이번 공모는 부처 수요조사와 대국민 공모를 거쳐 과제를 정하는 방식과는 별도로 추진하게 됐다. 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하려면 어느 때보다 국민의 집단지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과제는 '보건용 마스크 등 재난 긴급물자를 직접 수령·구매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이다.

국민 누구나 제안할 수 있으며, 여러 건의 아이디어를 중복 제안도 가능하다. 이·통장이 직접 배분하거나 증명서를 활용한 대리 구매와 같이 기존에 활용되는 방식은 제외한다.

제안은 전자우편(dojeon.korea@gmail.com)으로 제출하거나 국민참여 플랫폼인 '광화문 1번가'(www.gwanghwamoon1st.go.kr) 도전.한국 게시판에 작성하면 된다.

도전.한국 운영위원회에서 문제 해결 및 실현 가능성과 독창성 등을 따져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한다.

최우수 아이디어에는 표창과 함께 1000만원의 포상금을 준다. 최우수 아이디어가 없을 경우 차순위 아이디어에 포상금 한도로 차등 지급한다.

또 아이디어가 구체적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 등을 지원한다. 대상자 인증과 공급 방식이 간편해 당장 실현 가능성이 높다면 즉시 시행에 들어간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많은 국민이 다양한 시각에서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제시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