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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상호금융조합, 작년 순이익 2조1702억원…전년대비 15.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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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상호금융조합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경제사업 부문 손실이 농수산물 가격 하락, 판매 부진이 크게 확대된 탓이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은 2조1702억원으로 전년 대비 3896억원(15.2%) 감소했다. 이는 신용사업 부문 순이익(4조2121억원)이 판매, 관리비 증가 등으로 소폭 감소한 데다, 경제사업 부문 손실(2조419억원)이 농수산물 가격 하락, 판매 부진 등으로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상호금융조합별 순이익은 농협 1조6909억원, 신협 3701억원, 수협 693억원, 산림조합 399억원이다. 전년보다 농협(감소율 14.3%), 신협(12.8%), 수협(47.5%)은 순이익이 늘어난 반면, 산림조합은 34.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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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2020.03.31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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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자산은 546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0조2000억원(7.9%) 증가했다. 또 순자본비율은 8.1%로 전년 말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산림조합이 11.35%로 가장 높고, 농협 8.81%, 신협 6.08%, 수협 4.97% 순이다. 모두 규제비율인 2%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체율은 1.71%로 전년보다 0.39%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이 1.42%로 0.18%포인트,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2.12%로 0.78%포인트 올랐다. 또 상호금융조합별로 연체율은 수협이 2.78%로 가장 높았고, 신협 2.75%, 산림조합 1.67%, 농협 1.34% 순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4%로 0.52%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순자본비율, 대손충당금 적립률 등을 고려할 때 손실흡수능력은 양호한 수준"이라면서도 "코로나19 등으로 취약차주 중심으로 잠재위험이 현재화될 가능성이 있어 차주별, 업종별 연체율 등 건전성 현황을 보다 세밀하게 모니터링해 손실흡수능력 제고 및 부실자산 정리를 적극 지도하고, 취약계층에 대해 채무조정제도 등 포용금융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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