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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코로나19' 여파, 1분기 오피스 매매시장 규모 1조원대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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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에셋, 1분기 오피스 매매시장 규모 분석

2019년 매매가격 최고치 경신 등 급등세 진정

최저금리 불구하고 상반기 오피스 거래 위축 예상

아시아투데이

분기별 오피스빌딩 거래금액/제공=신영에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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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지숙 기자 = 최대 4조6000억원까지 거래됐던 오피스 매매시장 거래가 2년 만에 1조원대로 주저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신영에셋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에 거래가 완료된 오피스빌딩(서울 및 분당권역 소재 거래면적 3300㎡ 이상)의 거래금액은 1조 983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2조 2124억원) 대비 10.4% 줄어든 수치로 전년 같은 기간(2조 3428억원) 대비로는 15.2% 감소했다. 매매가격은 ㎡당 588만7000원으로 전분기(667만3000원) 대비 11.8% 하락했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019년 연간 평균(611만6000원)에 비해서는 3.7% 떨어지며 급등세가 진정됐다.

오피스텔 매매 시장은 지난 2017년 4분기부터 2019년 4분기까지 약 2년 간 분기당 최소 2조1000억원에서 최대 4조6000억원까지 거래되며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1월(6927억원)과 2월(1조 832억원) 대비 3월 거래금액(2079억원)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월에는 국민은행 지방사옥과 을지로 부림빌딩, 코스콤 분당센터 및 아스테리움 용산 오피스 등 다수의 오피스빌딩 입찰 사례가 확인되었고, 현대해상강남사옥, CJ제일제당빌딩 등 매각 예정 물건에 대한 자문사 선정 등의 거래활동이 꾸준하게 이어졌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4월부터는 매각 일정을 연기하거나, 투자를 유보하는 등의 관망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재견 신영에셋 리서치팀장은 “오피스빌딩을 비롯한 부동산의 거래는 현장을 수차례 답사하는 임장활동이 반드시 수반되는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를 기피하거나 미루는 사례가 다수 확인되고 있다”며 “우협선정 등 거래가 진행되고 있는 일부 매물을 제외하고 2분기 거래는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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