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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87억달러 응찰···“달러화 유동성 개선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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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31일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경쟁입찰한 결과 금융기관들이 총 87억2000만달러를 응찰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전 10시~10시30분 한은금융망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해 외화대출 입찰을 진행했다. 입찰 예정액은 7일물 20억달러, 84일물 100억달러로 총 120억달러였으나 87억2000만달러(84일물 79억2000만달러, 7일물 8억달러)가 응찰됐다. 이날 낙찰된 금액은 결제일인 다음달 2일 시중에 공급될 예정이다.

경향신문

공급에 비해 수요가 한도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달러화 유동성 부족이 상당 부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통화스와프란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한은은 지난 19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와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이중 기업들의 수출입금융, 외화자금시장의 단기자금수요 등을 고려해 120억달러를 1차로 시장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향후 외화자금사정 등을 감안해 추가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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