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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긴급구조 위치정보 가장 빠른 통신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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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나 소방에 긴급구조를 요청할 때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순으로 위치정보가 빠르게 제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9년도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방통위는 전국 22개 지역의 69개 지점에서 국내 통신3사가 긴급구조를 위해 제공하는 기지국·GPS·와이파이(Wi-Fi) 위치정보를 평가했다.

방통위의 평가에 따르면 GPS 환경에서 위치 성공률은 SK텔레콤(91.24%)와 KT(90.95%)가 양호했고, LG유플러스(59.74%)는 성공률이 낮았다. 와이파이(Wi-Fi)를 통한 위치 성공률도 GPS 성공률과 비슷하게 SK텔레콤(93.87%), KT(90.68%), LG유플러스(57.41%) 순이었다. 통신3사별 신고자 위치 응답 시간은 GPS 이용 중일 때 SK텔레콤(10.4초), LG유플러스(11.6초), KT(17.26초) 순으로 빨랐고, 와이파이 환경에서도 SK텔레콤(5.68초), KT(9.52초), LG유플러스(10.34초) 순이었다.

단말기별로는 애플 아이폰11 프로맥스 등은 기지국 위치정보는 제공하지만, GPS와 와이파이 기반의 위치정보는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S10+와 LG전자 G8 등 국내 제조사의 스마트폰은 기지국 기지국 위치정보를 모두 제공하고, GPS와 와이파이는 부분적으로 제공하고 있는것으로 파악됐다.

방통위는 “위급상황에서 긴급구조기관에 빠르고 정확하게 구조 대상자의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구조활동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며 “평가 결과를 토대로 정부 기관과 산업계 등 관계 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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