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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서울대 로스쿨 1학년 162명 공익법무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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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변호사시험 준비 일색이었던 기존 법무실습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보다 다양한 공익적 분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공익법무실습을 진행했다.

31일 서울대 로스쿨은 지난 겨울방학 때 1학년 로스쿨생 162명이 20여개에 달하는 공공기관·시민단체에서 26개 공익법무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로스쿨은 "지금껏 외부 활동은 로펌, 법원, 검찰 등 실무수습을 통해 법무실습학점을 취득해오는 것이 현실이었다"며 "서울대 로스쿨은 학생들의 공익적 마인드를 함양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미래의 법조인을 양성하고자 공익 법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경우에 한해 실습학점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로스쿨에서 최초로 시행된 이번 공익 프로젝트는 국제아동인권센터, 성폭력상담소, 관악구노동복지센터, 한국소비자원, 공정거래조정원 등 다양한 공익 분야를 간접 경험해볼 수 있는 공공기관·시민단체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본인들의 희망에 따라 난민사건 판례분석, 소년사건 국선보조인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국제아동인권센터 실무수습에 참여한 신현집 씨는 "학교에서 배운 법적 사고방식을 현실에 적용해볼 수 있었다"며 "평소에는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공익분야를 접하며 여러 분야에서 공익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로 인해 삶이 윤택해지고 있다는 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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