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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日, ‘라인’ 앱 활용해 코로나19 확산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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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구 약 65%가 이용…후생노동성 “감염 실태 파악해 대책 짜는 데 도움될 것”

쿠키뉴스

[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일본 정부가 무료 통신어플 '라인(LINE)'을 활용해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 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31일 현지언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라인은 자사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31일부터 이틀간 코로나19 관련 건강정보를 파악하는 1차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해당 조사는 일본 후생노동성과 라인 사가 맺은 코로나19 정보제공 협약에 따라 진행되며 라인 사용자 전원에게 메시지를 보내 37.5도 이상의 발열이나 목 통증, 기침 증상이 있는지 등 건강상태를 묻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증상이 있을 경우 언제부터 나타났는지와 2주 내에 외국을 다녀온 적이 있는지 등도 묻는다.

라인 측은 응답자의 연령, 성별, 거주지역 등의 정보를 수집한 뒤 개인 정보가 특정되지 않은 형태로 통계처리한 뒤 코로나19 대응을 담당하는 후생노동성에 제공할 예정이다. 수집된 데이터는 결과 분석이 완료된 뒤 즉각 폐기조치될 것이라고 라인 측은 설명했다.

후생노동성과 라인은 이번 조사가 일본 내에서 정확한 현황이 드러나지 않은 코로나19 감염 실태를 파악해 예방 대책을 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네이버 일본 자회사인 라인이 운영하는 무료통신 어플 '라인'은 일본 전체 인구의 65% 가량인 8300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라인은 조사 결과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4월 5일 2차 조사를 한번 더 시행할 예정이다.

westglass@kukinews.com

쿠키뉴스 서유리 westglas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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