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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4월7일은 신문의 날… “매일 신문 읽으면 집중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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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협회 의뢰 서울대 연구팀 연구 결과

세계일보

매일 꾸준히 신문을 읽으면 집중력이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신문협회는 31일 신문의 날(4월7일)을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종이 신문과 뇌 활성화 상관관계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협회는 신문 읽기가 인지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한소원 서울대 교수(심리학) 연구팀에 의뢰해 지난해 9~11월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평소 신문을 읽지 않는 성인 60명을 반으로 나눠 한 집단은 한 달간 매일 종이 신문을 읽게 하고 다른 집단은 평소 습관을 유지하게 했다. 신문 읽기 과제 수행 전후로 2차례에 걸쳐 뇌파를 측정해 비교·분석한 결과, 한 달간 매일 신문을 읽은 집단은 핵심 정보를 찾아 분석하는 ‘집행능력’ 검사에서 충돌 감지(N2) 요소가 증폭된 반응을 보였다. 이를 두고 연구팀은 “이런 유의미한 차이는 다른 집단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신문 읽기가 주의력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눈만 보이는 사진을 보고 감정을 맞춰 공감 능력을 측정하는 ‘눈으로 마음 읽기’ 검사에선 두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단기간의 신문 읽기로는 공감 능력을 높이기에 충분하지 않음을 보여 준다.

한소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뇌파 측정을 통해 한 달간 신문 읽기 훈련의 인지적 변화를 관찰해 종이 신문과 뇌 활성화의 상관관계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이전 연구들과는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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