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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산업은행, LCC 항공사에 700억원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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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인수자금도 1500억~2000억원 정도 지원 계획

산업은행이 생사기로에 서 있는 저비용항공사(LCC)를 돕기 위해 700억원을 무담보 조건으로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추가 지원은 제주항공에 400억원, 진에어에 300억원씩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조선비즈

산업은행이 LCC 항공사 추가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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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지난 3월 3일 LCC 항공사와 주거래은행 간담회를 가진 이후 지금까지 총 1260억원을 지원했다. 티웨이항공에 60억원, 에어서울에 200억원, 에어부산에 30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제주항공과 진에어에 대한 지원까지 포함한 것이다.

산업은행은 4월 중에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어부산에는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최대 28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또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자금과 관련해서도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가 끝나는대로 1500억~2000억원 정도를 다른 은행들과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인수자금 지원의 형식을 띠지만 사실상 이스타항공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우한 코로나(코로나19) 여파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LCC 항공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속도감 있게 금융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종현 기자(i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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