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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용호 후보, 퇴원...심려끼쳐 죄송...의연하게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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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사진출처=무소속 남원 임실 순창 국회의원 후보 이용호 의원


(남원=국제뉴스) 장운합 기자 = 21대 총선 남원 임실 순창 국회의원 이용호 후보는 31일, '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퇴원소식을 전했다.

이 후보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가슴이 터질 것 같지만 참고 이겨내겠다. 모든걸 부덕의 소치로 여기고 의연하게 승리의 길로 가겠다"며 이낙연 민주당 선대위원장 방문당시 발생한 사건을 털어버렸다는 메세지를 전했다..

이하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위해 서신 전문을 게재한다.

남원임실순창 시.군민께 드리는 서신

사랑하는 남원임실순창 시.군민 여러분!

이용호 국회의원입니다.

저를 한없이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갑작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지역사회의 충격과 걱정을 한시라도 빨리 수습하는 일이 제 건강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훌훌 털고 일어나겠습니다.

평소 잘 아는 분이 우리 지역에 오신다기에 잠시 환영 인사라도 드리려 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우리 지역 일도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싶었습니다. 그 일이 그렇게 큰 잘못인 줄 몰랐습니다. 정치라는 것이 그런가 봅니다.

떠밀려 넘어지고 난 뒤 화가 나기도 하고, 지금 같은 때에 군중이 몰려다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에 그런 것인데, 대부분의 언론에는 제가 항의하는 모습만 나오고 폭행을 한 쪽에서 되려 저를 비난하고 나서더군요.

가슴이 터질 것 같은데 참고 이겨내겠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참고 또 버텨내겠습니다. 지금은 모든 것을 힘없고 부족한 제 부덕의 소치로 여기고, 의연하게 승리의 길로 걸어가겠습니다.

이강래 후보에게는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드립니다. 우리가 먼저 남원임실순창의 명예를 지키자는 말씀을 전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이낙연전총리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덧붙입니다.

이번 일로 저를 사랑하시는 시군민들을 걱정하게 해드린 점이 가장 마음 아픕니다. 더 걱정하시지 않도록 참고 일어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2020년 3월 31일

국회의원 이 용 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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