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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횡성서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군청 “영국 등 해외여행 후 29일 입국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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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클린강원 만들기 범도민 캠페인’에 나선 최문순 강원지사가 24일 강원 원주시에서 거리 시설물 소독 잡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31일 횡성군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같은날 원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원주시 제공


강원 횡성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횡성군은 33세 남성 A씨가 31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10일여 이스라일, 모로코, 영국 등을 여행한 후 29일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서울시 은평구 자택에 들렀다 오후 9시쯤 횡성군 청일면에 있는 부모 집에 도착했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서울에서 횡성까지 이동 중 편의점, 휴게소, 음식점 등에는들르지 않았다.

A씨는 이튿날인 30일 오전 횡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후 청일면 부모 집으로 돌아갔고, 집 안에서는 가족과 격리 상태를 유지했다.

확진 판정이 나오자 횡성군은 A씨를 강원도 국가지정병상인 원주의료원으로 이송했다.

횡성군은 A씨의 부모 집과 동선 및 방문지에 소독 및 방역을 실시했다. 또 가족 2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 채취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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