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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아산병원 1인실 입원 9세 환아, 코로나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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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된 의정부성모병원 방문 후 아산병원 응급실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9세 환아가 31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 '빅5' 대형병원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의료계와 방역당국은 감염 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조선일보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소아전문응급센터 앞.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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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1인실에 입원 중인 9세 여아가 이날 오전 이 병원이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오후 양성으로 확인돼 음압병실로 옮겨졌다.

지난 26일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이 환아는 당시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문 당시에는 신경외과 질환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 따르면, 이 환아는 서울아산병원 방문 하루 전인 25일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했다.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이날까지 확진자 9명이 나와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서울아산병원은 “현재 환아를 음압병실로 옮겨 치료 중이며 위독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했다. 병원 측은 환아가 머물던 병실의 주변 입원환자들도 음압병실로 함께 옮기고 '병동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환아 이동 동선에 포함된 소아응급실, 혈관조영실, 응급 자기공명영상(MRI)실, 신관 13층의 136병동(45병상)은 폐쇄됐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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