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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의정부성모병원 1일 오전 8시부터 외래진료 중단(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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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환자·보호자·간병인 등 2460여명 전수검사

당초 폐쇄 조치 검토했으나, 외래진료 중단으로 완화

뉴스1

의정부성모병원 전경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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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31일 하루에만 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이 1일 오전 8시부터 외래진료를 중단한다.

성모병원은 1~3일 사흘간 외래진료를 중단하기로 잠정 결정했지만 전수검사 결과에 따라 기간이 늘어날 수도 있다.

당초 코호트 격리 수준의 폐쇄 조치로 알려졌지만 의정부성모병원이 경기북부에서 거점 의료기관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외래진료 중단 수준으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통원진료는 불가능하지만 입원은 가능하다.

전수검사는 의정부성모병원 전체 의료진과 직원 2000여명, 입원환자 460여명 등 246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경기북부권역 외상센터를 보유한 이 병원은 의정부·양주·포천·동두천·연천 등 경기북부지역의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거점 병원이기도 하다.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지난 29일 양주시 장흥면 베스트케어요양원에서 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75세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숨진 직후 확진자가 속출했다.

A씨가 응급실에 이송된 후 8층 1인실에 입원했던 82세 여성 B씨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8층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하루 만에 간호사와 환자, 간병인 등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의료진과 입원 환자 등 병원 규모를 고려할 때 대규모 집단감염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의정부시와 경기도 즉각대응팀은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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