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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원생 간 성폭력·종사자 아동학대' 충북희망원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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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청문절차 거쳐 시설폐쇄 행정처분

뉴시스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희망원대책위원회는 3일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각종 사건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충북희망원의 시설 폐쇄와 법인 설립허가 취소를 촉구하고 있다. 2020.03.03.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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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원생간 성폭력 사건과 시설 종사자의 아동학대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충북희망원이 결국 문을 닫는다.

청주시는 지난 20일 시설폐쇄처분 사전통지를 한 충북희망원에 대한 청문절차 등을 거쳐 시설폐쇄 행정처분을 내리고, 보조금 등을 회수 조치한다고 31일 밝혔다.

충북도는 청주시의 행정처분을 통보받은 뒤 충북희망원의 법인 허가를 취소할 예정이다.

충북희망원은 지난해 발생한 종사자의 아동학대사건으로 올해 초 청주시로부터 사업정지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원생 30여명은 다른 시설로 전원 조치된 상태다.

지난달 26일 원생간 성폭력 사건에 대한 가해자가 법원에서 보호처분 1년을 받자 시설장 교체 명령도 내려졌다.

이 시설은 최근 몇년간 6건의 아동학대와 성폭력 사건으로 법원 재판을 받고 있다. 청주시 행정명령 절차가 진행 중인 올해 초에도 원생간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청주시 흥덕구 신촌동에 소재한 충북희망원은 1948년 8월 설립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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