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시즌9 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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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악조건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한 김명운이 또 한 번 짜릿한 뒤집기로 승전보를 울리면서 ASL 4강까지 단 한 번의 승리만을 남겨뒀다.

김명운은 31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지하 1층에 위치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ASL 시즌9' 임홍규와 8강전 3세트서 침착한 수비 이후 효율적인 교전 능력을 펼치면서 세트스코어를 2-1로 역전시켰다.

첫 분위기는 임홍규가 좋았다. 먼저 정찰에 성공한 임홍규는 저글링으로 김명운의 진영으로 쇄도했다. 하지만 김명운 대처가 돋보였다. 임홍규의 압박을 큰 피해 없이 버텨낸 김명운은 뮤탈리스크를 빨리 모으면서 공격 기회를 엿봤다.

여기서 교전 콘트롤이 승부를 갈랐다. 성급한 임홍규를 상대로 침착하게 반응한 김명운이 교전 이득을 차곡차곡 모아나갔다. 어느새 김명운의 공중 병력이 임홍규를 압도해나갔다. 숫적 우위를 점한 김명운은 곧장 임홍규의 본진으로 뮤탈리스크를 날려보냈다. 숫적 차이를 극복하기에는 김명운의 병력 규모가 더 컸다. 그대로 승부가 갈렸다.

◆ ASL 시즌9 8강 2회차
▲ 김명운 2-1 임홍규
1세트 김명운(저그, 11시) [에스컬레이드] 임홍규(저그, 7시) 승
2세트 김명운(저그, 6시) 승 [호라이즌 달기지] 임홍규(저그, 12시)
3세트 김명운(저그, 8시) 승 [네오 실피드] 임홍규(저그,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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