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4 (토)

서울아산병원 1인실 입원 9살 확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입원 전날 의정부성모병원 들러

“의심증상 없었으나 재검사서 양성”

‘9명 확진’ 의정부성모병원은 폐쇄


한겨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1인실에 입원해 있던 9살 어린이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앞서 이 어린이는 확진자가 여럿 나온 경기 의정부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도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은 31일 “26일 오후 입원한 9살 환아가 31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현재 이 어린이는 음압격리병동에서 치료 중이다. 병원은 이 아이가 들렀던 소아응급실과 혈관조영실, 응급 자기공명영상(MRI)실, 신관 136병동을 폐쇄했다. 이 아이와 접촉한 의료진과 주변 환자들도 모두 음압격리병동으로 옮긴 뒤 병동 이동제한 조처를 내렸다.

이 어린이는 지난 25일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한 데 이어, 26일 서울아산병원에 소아응급실을 통해 입원했다. 입원 당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으나 음성이 나왔다. 1인실로 옮긴 것은 31일이다. 서울아산병원 쪽은 “코로나19 의심증상으로 내원한 건 아니었다. 응급실을 통해 입원하면 진단검사를 하는데, 의정부성모병원 경유력이 있어서 31일 다시 검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에 있는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선 이날까지 환자, 의료진 등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은 4월1일 아침 8시부터 전면 폐쇄된다. 또 응급실과 8층 병동의 의료진, 간병인, 보호자 등 512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벌여,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 등 직원 49명과 일반 환자 13명을 자가격리 조처했다.

박다해 박경만 기자 doall@hani.co.kr

▶[연속보도] n번방 성착취 파문
▶신문 구독신청▶삐딱한 뉴스 B딱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