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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G20 “15일까지 코로나19 행동계획…신흥국 금융지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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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공조 방안 모색을 위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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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이 오는 15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행동계획’(action plan)을 세우기로 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화상회의를 열고 차기 회의가 열리는 15일까지 실무그룹에 임무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무그룹이 논의할 행동계획에는 저소득국가의 채무 취약 위험성과 신흥국 금융지원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신흥국의 유동성 부족 완화 방법과 자원 배치를 위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의 역할도 논의했다.

또 코로나19 사태 대응으로 각국이 취한 규제와 감독 조치들을 조율하기 위해 금융안정위원회(FSB)와 협력하기로 했다. FSB는 G20 국가들이 참여하는 금융안정기구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설치됐다.

이날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의 화상회의는 지난 23일에 이어 약 1주일 만에 다시 열린 것이자 지난 26일 밤 열린 G20 특별 화상정상회의의 후속 회의다.

정상들은 G20 특별 화상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우리는 이 공동의 위협에 대항해 연합된 태세로 대응할 것임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다”면서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들이 공동의 행동계획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 코로나19의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 정책, 경제 조치 등 5조달러 이상을 세계 경제에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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