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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코로나 피해 3만여 소상공인에 전화·인터넷요금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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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한 코로나 확진자가 경유해 휴업 등으로 피해를 입은 약 3만 소상공인에게 이동전화, 초고속인터넷 및 방송 요금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통신사 부담으로 1개월간 통신요금을 감면하고, 필요시 기간연장을 위한 재정지원을 병행할 방침이다. 방송요금 또한 각 유료방송사가 1개월 이상의 기간에 대해 자율 감면하기로 했다.

정부는 1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통신·방송, 관광, 영화업계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조선비즈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3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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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화관 업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월분부터 소급해 영화발전기금 부과금을 한시 감면하기로 했다. 영화발전기금은 지난 4년간 연평균 540억원이 부과됐다. 또 코로나19 상황 진정 시 영화관람 활성화를 위해 영화관람객 할인권 100만장을 제공한다.

공항상업시설에 입점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임대료는 오는 8월까지 최대 50%까지 감면하고, 중견·대기업의 면세점 임대료도 20% 인하하기로 했다. 공항 입점시설은 면세점, 음식점, 은행·환전소, 편의점, 급유, 기내식 등이 모두 포함된다. 정부는 임대료 감면을 공항이용 여객수가 전년대비 60%에 도달할 때까지 3월분부터 소급적용해 8월까지 최대 6개월 한시 적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5G관련 투자를 확대해 약 1만개에 이르는 공사업체와 중소장비업체의 일감을 확대할 방침이다. 5G 이용자들이 휴대전화를 많이 사용하는 지하철, 철도, 백화점, 쇼핑몰, 대학교 등 다중 이용시설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세종=정원석 기자(lllp@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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