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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일요일 북한산 50대 등산객`…봄철 산악사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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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계 산 사고 한 해 평균 1300여건 이상 발생

서울시 5월말까지 봄철 산악사고 인명구조 종합대책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봄철 산악사고 인명구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북한산 등 서울시계 산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4089건으로 2017년 1445건, 2018년 1332건, 2019년 1312건 등으로 한 해 평균 1300여 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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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족두리봉~불광사 방향 계곡 추락사고 현장.(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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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사고 발생 장소별로 보면 북한산 103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관악산 618건, 도봉산 406건, 수락산 131건, 불암산 69건, 청계산 56건, 기타 1674건 등의 순이다. 연령대별 구조인원은 50대가 83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1세~70세까지가 전체의 49.4%를 차지했다.

요일별로는 일요일 84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토요일 628건, 수요일 334건 등의 순이었다.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최근 3년간 통계에 따르면 산악사고는 등산객이 붐비는 주말에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연령대별로 50대~60대, 유형별로 실족·추락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봄철 산악사고 인명구조 종합대책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대책 위주로 추진한다.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산행 정보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으며 산행 전에 반드시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등반객의 안전산행을 돕기 위해 북한산 등 주요 10개 산 47개소에 설치된 ‘산악 응급 구조함’을 점검하고 응급처치 용품을 보충하는 등 정비에 나선다. 아울러 산악사고 대비 지리 숙달, 조난자 탐색에 드론을 적극 활용하는 등 즉각적인 산악사고 대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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