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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경찰, 사무실서 함께 술 마시던 지인 살해한 50대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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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조선비즈

일러스트=정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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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살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 26분쯤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있는 한 사무실에서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피해자 B씨의 복부 부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인테리어 업종에 종사하며 서로 알게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무실에는 이들을 포함해 총 5명이 있었으나, 범행 당시 나머지 사람들은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를 흉기로 찌른 A씨는 119에 전화해 "누군가 흉기에 찔렸다"고 신고한 뒤 그대로 도망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B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날 오전 3시 40분쯤 B씨는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두 사람과 함께 술을 마셨던 지인들을 조사해 A씨의 인상착의를 파악했다. 이후 범행 약 30분만인 오전 3시쯤 범행 현장에서 약 300m 떨어진 거리에서 A씨를 발견해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 수집이나 유족 조사 등 절차로 아직 피의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아직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우영 기자(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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