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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네이버 밴드, 코로나 여파로 美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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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그룹형 SNS 밴드(BAND)가 올 3월 미국에서 월간활성이용자(MAU) 수 250만명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중심의 원격근무·원격수업 등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미국 내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지난달 13일(현지시각) 전후 2주를 비교했을 때 밴드에서 만들어진 평균 신규 그룹의 숫자는 140%, 신규 가입자 수는 81% 증가했다.

주로 제한된 구성원간 밀착 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이 높은 그룹일 수록 신규 밴드를 만드는 비율이 높았다. 치어리딩 관련 밴드는 신규 그룹 개설이 540% 증가했으며, 종교그룹은 232.4%, 학교는 133.5% 늘었다.

네이버는 "미국의 경우 방과후 활동이 활발해 치어리딩, 스포츠 팀 등을 중심으로 밴드 사용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밴드에서는 △온라인 강의를 제공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 기능 △출석체크 기능 △멤버들과 역할을 분담해 업무·과제를 준비할 수 있는 참가신청서 기능 △투표 기능 △그룹 콜 기능 등 비대면 모임으로도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능들이 있다.

이학선 네이버 그룹&CIC 리더는 "미국에서 '코로나19'의 확산속도가 빨라지면서 밴드의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해 그룹 멤버들 간의 리모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가장 편리한 글로벌 그룹 커뮤니케이션 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사용성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익 기자(bee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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