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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혁신기술·제품, 경쟁적 대화 계약 방식으로 구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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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1일부터 본격 시행…공공서비스 개선 기대

이데일리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경쟁적 대화에 의한 계약방식을 본격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경쟁적 대화에 의한 계약은 상용화 되지 않은 혁신 서비스 제품 등 계약 목적물의 세부 사항을 미리 정하기 어려울 때 참여업체와 경쟁·기술적 대화를 통해 과업 내용을 확정하는 계약 방식이다.

계약 절차는 입찰공고(혁신장터), 기본제안서 평가, 참여적격자(대화 상대자) 선정, 경쟁적 대화(2단계), 제안요청 확정, 최종제안서 및 가격 등 평가, 낙찰자 선정 및 계약 체결로 진행된다.

기존 계약 방식은 상용품 중심으로 사전에 제품 규격을 확정한 뒤 계약을 진행할 수 있어 혁신 기술의 수용 및 적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조달청은 아이디어 협의와 경쟁을 통해 구체적 규격을 결정한 후 최적의 공급업체를 선정하는 문제 해결형 계약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 세부 운영기준 및 표준 공고서도 마련했다.

계약 과정을 온라인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혁신장터에 구축, 공공기관의 사업 공고와 혁신기업의 입찰 참여 등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계약 절차와 제도도 혁신장터에 자세히 안내해 향후 여건을 고려, 조달업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제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신면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경쟁적 대화에 의한 계약방식을 통해 공공서비스 개선과 사회문제 해결에 혁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면서 “공공기관의 혁신수요 발굴과 혁신제품의 구매 활성화를 위해 제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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