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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통사 대리점에 운영비 ·임대료 지원…코로나 확진자 들른 가게엔 통신료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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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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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통신·방송 분야 지원책을 1일 발표했다.



확진자 들른 가게에 한 달간 통신비 감면



과기정통부는 우선 통신·방송분야의 지원 규모를 당초 3210억원에서 4200억원으로 늘렸다. 또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3만 곳에 대해 휴대전화 요금과 인터넷 사용료를 1개월 감면하기로 했다. 유료 방송사 이용 요금도 1개월 이상 감면한다. 다만, 감면 대상자는 지자체와 협의해 선정하고, 감면액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협의 후 결정한다.



단말기 유통점에 임대료·운영자금도 지원



과기정통부는 또 이통3사와 협의를 통해 대리점 등 단말기 유통망의 임대료와 운영자금 137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단말기 외상 구입(채권)에 대한 이자 1106억원도 상환 유예하기로 했다. 아울러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피해회복을 위해 이통사 가맹점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와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55억원을 지원한다.



일감 늘리기 위해 상반기에 5G망 투자 집중





과기정통부와 이통사는 올 상반기 5G 통신망 등 투자비도 당초 2조7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통사들은 지하철·철도·백화점·쇼핑몰·대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5G망 투자를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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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휴업·폐업하는 매장들이 늘어가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오후 중구 명동거리가 한산하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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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쇼핑몰은 중소 상공인 판로 지원



중소 상공인을 위해 우체국 쇼핑몰과 홈쇼핑을 통한 판로 개척도 지원한다. 우체국 쇼핑몰 내 특별기획전을 운영하고 중소 상공인의 제품을 소개한 뒤, 이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할인쿠폰을 이달 10일까지 제공한다. 또 홈쇼핑 업체는 중소 기업에 대해 판매 수수료율을 인하하고 자금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에앞서과기정통부는지난달 휴대전화 단말기 유통점 2만6000곳과 중소 통신공사 업체 등에 대해 1차로 운영비와 공사비 등 3210억원의 지원책은 내놓은 바 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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