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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코로나19 신규 확진 101명…만민교회 8명·의정부성모병원 6명(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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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머니투데이

(의정부=뉴스1) 신웅수 기자 = 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폐쇄가 결정된 경기 의정부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병원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성모병원에서 사망자 1명 포함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성모병원 응급실을 거쳐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9살 여자아이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모병원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외래진료를 잠정 중단하는 등 폐쇄 조치됐다. 2020.4.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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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전날보다 101명 증가한 9887명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도 신규 확진자 52명이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환자 수는 9887명이다. 격리해제된 환자는 전날보다 159명 늘어난 5567명, 사망자는 3명 늘어난 165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구로구 소재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 8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지난 25일부터 현재까지 4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도 입원환자 1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자는 지난 25일과 26일 의정부시 소재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방문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에선 의정부시 소재 의정부성모병원에서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29일부터 현재까지 총 13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중 6명은 직원, 5명은 입원환자, 2명은 환자의 가족이다. 환자 중 1명은 사망했다.

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도 전날보다 1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으며 달성군 소재 대실요양병원에서 3명, 제이미주병원에서 1명이 추가 확진 받았다.

또 병원 근무 간병인에 대한 전수조사 진행 과정에서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과 서구 한신병원에서 각각 1명씩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최근 2주간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이 35%, 병원·요양원이 34.9%, 기타 집단발생이 6.3%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집계된 해외유입 확진자는 560명이다. 내국인이 514명(91.8%), 외국인이 46명(8.2%)이며 유입국가는 △유럽 298명(53.2%) △미주 178명(31.8%) △중국 외 아시아 64명(11.4%) △중국 17명(3.0%) △아프리카 3명(0.5%) 순이다. 검역 단계에서 224명(40%)이 확진 받았고 나머지 336명(60%)은 지역사회에서 확진 받았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월 13~19일 일주일간 약 90만명이었던 입국자수는 2월 3~9일 약 60만명, 3월 2~8일 약 11만명, 3월 23~29일 약 5만5000명으로 줄었다.

방역당국은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한 지난달 22일부터 일별 입국자 수가 1만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0시부터 단순방문 목적의 단기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도 14일간 의무적인 시설격리 조치가 시행되기 때문에 단기체류 외국인의 입국이 상당수 줄어들 전망이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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