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1 (토)

고흥군, 코로나19 대응 농업인력지원 상황실 운영 돌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고흥(전남)=나요안 기자] [농촌인력 부족 예상에 따른 선제적 대응…시장가격 및 수급 안정대책 조속히 마련]

머니투데이

고흥군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외부 인력 수급 및 외국인 근로자 안정적 공급 차질에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 대비해 1일부터 ‘농업인력지원 상황실’을 운영한다./사진제공=고흥군.



전남 고흥군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외부인력 수급 및 외국인근로자 안정적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 대비해 1일부터 ‘농업인력지원 상황실’을 운영한다.

고흥군에 따르면 마늘·양파 재배농가는 7162농가로 재배면적은 1608ha(마늘 1235ha, 양파 373ha)이며, 수확철인 4~6월 기간 중 2만5000여명의 작업 인력이 필요하다. 그중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인력이 50%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인력이 들어오기 어려운 현 상황을 감안하면 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고흥군은 농번기철(마늘, 양파 수확기철) 농촌인력 부족에 대응키 위해 농업인력 지원 상황실을 운영한다. 농업 인력 수급 현황 및 전망을 분석하고 외국인 근로자 관련 현황 모니터링 등을 통해 농업인력 공급 안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을 해 갈 계획이다.

또 고흥군과 정부에서 지원하는 농촌인력지원센터(풍양농업, 팔영농협)와 협력해 농번기철 부족한 인력 수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고흥군 보건소와 연계, 외부 유통상인 및 외부 유입인력들의 발열체크, 호흡기 증상여부, 마스크 착용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도 최선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업인력 수급 어려움과 외식업 부진으로 인한 마늘·양파 소비 심리 위축, 이에 따른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며 “군 차원에서 시장가격 안정 및 수급 안정대책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농가들의 농산물 출하 불안 심리를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말했다.

고흥(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