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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전남 격전지 ⑧무안·신안·영암]서삼석VS이윤석 4번째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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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격전지를 가다 ⑧ 전남 무안·신안·영암

민주당 서삼석 후보, 문재인 정부 개혁 완수 및 지역발전 위해 여당 후보 밀어줘야“

민생당 이윤석, “지역발전 위해 정당 아닌 후보 역량으로 선택해달라”

광주CBS 김형로 기자

광주 CBS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광주전남지역 주요 격전지의 판세를 분석하는 연속보도를 마련했다. 2일은 마지막 순서로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후보와 민생당 이윤석 후보가 2강 구도로 4 번째 대결을 펼치는 전남 무안·신안·영암 선거구를 살펴본다.<편집자 주>

4명의 후보가 등록한 전남 무안·신안·영암 선거전은 사실상 숙명의 라이벌인 민주당 서삼석 후보와 민생당 이윤석 후보 간 2강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 서 후보와 민생당 이 후보는 이번이 4번째 대결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고 있어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 두 후보는 지난 2012년과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뒤 지난 2018년 재선거에서는 서 후보가 이 후보를 누르고 첫 금배지를 달아 서 후보가 이 후보에 2승 1패로 앞서 있다.

노컷뉴스

(사진=민주당 서삼석 후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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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삼석 후보, "문재인 정부 개혁 완수 및 지역발전 위해 여당 후보 지지해야"

재선 전남도의원 및 3선 무안군수를 거쳐 국회의원에 당선된 민주당 서삼석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 성공과 호남 발전을 위해 힘 있는 여당 후보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서 후보는 “2년도 채 안 되는 짧은 의정활동 기간에 광주전남의원 중 유일하게 본회의와 상임위 100% 출석일 만큼 성실한 의정활동을 해왔다”면서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며 2020년 전라남도 국고 예산 7조원 시대를 여는 데 기여했다”는 점을 성과로 강조했다.

◇민주당 서삼석 후보, 노인부·방역부 등 입법 공약 제시

서 후보는 “농어촌 인구 고령화에 대응한 ‘노인부’ 신설과 인수(人獸)공통 전염병 통합 상시방역체계 구축을 위한 ‘방역부’ 신설, ‘농어촌 소멸 위기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등을 주요 입법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농어민 소득안정 보장과 농어촌의 의료여건 개선도 약속했다.

서 후보는 이런 공약 실천방안으로 ”△생산비 보장을 위한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와 ’천일염 가격 보장제‘ 도입 △농업분야 공익형 직불제 도입과 균형을 맞춘 ’공익형 수산직불제‘ 및 ’공익형 임업 직불제‘ 도입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내에 농어업인 의료보건안전 전담부서 설치와 지역의 공공의료대학 설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이어 ”무안 공항 경유 KTX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기 완공, 영암 대불산단 활성화 및 F1 경기장 활용도 제고를 위한 산업 다각화, 신안 흑산공항 건설 등 지역발전 현안 사업들의 추진에도 지자체 및 지역조합과 협력해 최상의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2년이 채 안 되는 짧은 의정활동 기간에 다 이뤄 내지 못한 민생 과제들을 완수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기회를 줄 것을“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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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이인호 후보·무소속 임흥빈 후보 (사진=중앙선관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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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이윤석, “정당 아닌 후보 역량으로 선택해달라”

이에 맞서는 민생당 이윤석 후보는 3선 전남도의원과 전국 최연소 도의회 의장을 거쳐 18대, 19대에 국회의원을 역임한 재선 국회의원으로 19대 국회의원일 때 국회의원 300명 중 2번째로 많은 지역예산을 확보했다며 정당이 아닌 후보 역량을 보고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능력이 검증된 제가 3선 국회의원이 되어 중앙정치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재선 국회의원일 때 △연륙·연도교 사업 △ 지역 태풍피해 복구사업 △ 흑산도 공항건설 △ 광물이었던 소금을 식품으로 변경 주도 그리고 △지역민의 생계와 관련된 낙지 파동 등 굵직한 사업을 해결하고 성사시키며 지역발전에 온 힘을 쏟았다”고 피력했다.

이 후보는 “아직도 무안공항 활성화, 호남고속철도 개통, 도로·항만시설 등 △대형 SOC 사업, 남악 오룡지구의 확장으로 인한 △교육·교통 생활편의시설 유치, △대불산단의 고용안정을 위한 노력, △지역 농수산물 가격 안정화, 그리고 △목포대 의과대 유치 등을 위해 할 일이 많이 남았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민생당 이윤석 후보, 광주 군 공항 이전지로 육지 아닌 전남 해상 제안 '눈길'

이 후보는 특히 광주 군 공항의 무안 등 전남 지역 이전 갈등과 관련해 일본 오키나와 해상 미군기지처럼 전남 육지가 아닌 해안에 군 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어느 정당 소속이 아니라, 누가 그동안 무안·신안·영암 지역을 위해 일해왔고, 누가 앞으로 지역경제를 살릴 적임자임을 선택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소속 정당이 아니라 자질과 역량, 도덕성을 기준으로 평가해 주시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노컷뉴스

(사진=민생당 이윤석 후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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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두 유력 후보와 함께 무안·신안·영암 선거구에서는 전 전남대 공과대학 객원교수인 미래통합당 이인호 후보와 함께 3선 전남도의원을 역임한 무소속 임흥빈 후보도 표밭을 누비고 있다.

전남 무안·신안·영암 선거는 숙명의 정치 맞수인 민주당 서삼석 후보와 민생당 이윤석 후보 간 물러설 수 없는 4번째 맞대결에서 유권자들이 이번에는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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