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만에 864명 늘어 9000명을 넘어섰다.

1일(현지시간) 스페인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864명 늘어 9053명을 기록했다. 일일 기준 사망자 수는 스페인 당국이 집계를 시작한 이후 이날이 가장 많다.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명을 넘어 총 10만2136명이 됐다. 스페인 보건부는 신규 확진자 발생률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이탈리아는 31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국 누적 확진자 수가 10만5792명으로 전날보다 4053명(3.98%↑) 증가했다.

전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4050명)와 비슷한 수준이나 증가율은 바이러스 확산이 본격화한 이래 최저치다. 누적 사망자 수는 837명(7.2%↑) 증가한 1만2428명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방호복 만드는 스페인 자원봉사자들 (아르네도 AP=연합뉴스) 스페인 북부 아르네도에 있는 소방복 생산공장에서 30일(현지시간)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가운을 만들고 있다. jsmoon@yna.co.kr/2020-03-31 18:46:00/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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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asy72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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