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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윤석열 "N번방 사건 반문명적 범죄,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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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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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은 텔레그램 성(性) 착취물 대화방 ‘n번방’ 사건 관련 "반문명적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총장은 1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 검사 10명의 신고식에서 "최근 여성과 청소년의 성을 착취해 불법 영상을 배포한 ‘n번방’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힘없고 소외된 약자를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내는 것이 신임 검사들에게 부여된 막중하고 헌법적인 사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범죄가 날로 첨단화되고 있다"며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범죄 적발과 이에 대한 대처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확하고 치밀한 수사로 실체의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 검사 여러분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또 "공직자는 정직성과 청렴성이 제일 중요하다"며 "업무에서나 사생활에서나 한 점 부끄러움 없이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항상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며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무장해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추미애 법무장관은 이날 오후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임관식에서 검찰 개혁을 강조했다. 추 장관은 "검찰 제도가 도입된 이래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던 검찰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검찰 개혁은 외부에서 떠밀려 하는 것이 아니라 검찰이 개혁의 주체가 돼 국민의 눈높이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또 "검찰이 새로운 길을 가게 돼 혼란스러울 수 있으나 신임 검사들이 일선에서 정성을 다해 사건을 처리하고 변화된 환경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홍다영 기자(hd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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