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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시진핑 "코로나, 해외서 中으로 유입될 위험 커… 철저히 막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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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해외에서 중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철저히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달 28일 오전 0시부터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 바 있다.

조선비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10일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방문해 의료진과 환자를 격려하는 모습./ 연합뉴스 제공



1일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저장성 시찰에서 "중국의 유행병 상황은 지속해서 긍정적 방향으로 가고 있고 유행의 정점은 이미 지났다"면서 "해외 유입을 막는 것이 방역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무증상 감염자의 관리업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이날부터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발열·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지 않는 환자의 수도 공개하고 있다.

그는 전날 저장성 항저우에서도 "전염병 방제에 대한 경계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며 "과도한 모임활동은 하지 말라"고 말한 바 있다.

시 주석은 "영화를 보고 싶으면 온라인으로 보고 운동 경기 등 대형행사, 실내모임은 통제하라"고 했다. 또 "식당 등 요식업도 고객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 주석은 이번 시찰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움직였지만, 많은 사람들과 밀접 접촉은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민들에게 일상 활동을 독려하되 경계를 늦추지 말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소영 기자(newsflas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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