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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격전지 부산 관전 포인트] 서동…유기준 빈자리 차지하기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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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도전 민주 이재강 vs 정치신인 통합 안병길…예측불허

연합뉴스

이재강 후보(왼쪽)와 안병길 후보(오른쪽)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 서·동은 보수색이 강한 원도심이다.

통합당 4선인 유기준 의원이 불출마한 지역구이기도 하다.

이번이 국회의원 3번째 도전인 민주당 이재강 후보는 19대와 20대 총선에서 모두 유 의원에게 패했다.

유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이 후보는 부산일보 사장을 지낸 통합당 안병길 후보와 대결하게 됐다.

안 후보는 정치 신인이지만 부장검사 출신인 곽규택 예비후보를 꺾고 본선에 진출한 인물이다.

이 후보는 부산갈매기 야구장과 수산물 클러스터 건설, 국가 스마트 해양수산 TECH & BIZ 타운'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아울러 국제수산물도매시장 활성화와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등 부산 수산업의 부활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지난 8년 고향을 떠나지 않고 공부하고 또 준비했다"며 "제가 가진 모든 것을 고향에 쏟아부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원도심 대부활'을 목표로 5대 공약을 제시했다.

5대 공약에 따른 세부 내용에는 북항 재개발사업완성으로 관광특구 지정, 어르신 경력 활용 일자리 센터 조성, 원도심 부활 특별법 제정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부산공동어시장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설·경영 현대화 지원, 충무동 해안복합 해변문화타운 건설 등 남항 재개발사업 추진 등이 담겼다.

안 후보는 "서구와 동구 원도심은 총체적 부실에 빠져 있다"며 "통합된 민의를 대변해 진리를 실천할 제가 서구와 동구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보수 성향의 원도심에서 이 후보가 새로운 깃발을 꽂을지, 안 후보가 보수 적통의 바통을 이어받을지 예측하기 어려운 승부로 여겨진다.

서·동에는 두 후보 외에 우리공화당 김태수 후보와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성기 후보 등 모두 4명이 출마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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