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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이슈 소비심리와 경제상황

롯데百 "봄옷 구매 수요 늘며 소비심리 되살아날 기미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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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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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크게 위축된 소비심리가 최근 조금씩은 되살아나고 있다고 롯데백화점은 분석했다.

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월 말부터 3월 말까지 주차별 매출을 분석해 본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전년 동기 매출은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매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최근 10주차 주차별 매출을 분석해 보니 코로나가 국내에 확산되기 시작한 2월 초부터 급격한 감소세를 기록했던 매출이 3월 첫째주 주(2~8일)을 기점으로 신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회복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카테고리는 여성패션 및 남성스포츠, 해외패션 등 패션의류 상품들.

여성패션의 경우 3월 1주차에 전주 대비 24.2%, 2주차에 19.6%, 3주차에 13.3%, 4주차에 58.7% 매출이 늘어났고, 남성스포츠는 10~20%, 해외패션 역시 3월 마지막 주를 제외하고 10~20% 가량 꾸준히 매출이 증가했다.

패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매출이 신장세를 보이는 것은 코로나19가 점차 안정세를 보이며 고객들의 불안감이 조금씩 해소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며 미뤄왔던 봄 의류 구매 수요가 매출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고 롯데백화점 측은 분석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물론 지난 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0%, 3월 매출이 -34.1%라는 점을 고려해 보면 아직 전년 수준의 매출 회복이 이뤄졌다고 단정하긴 힘들다"면서도 "하지만 3월 첫째주를 기점으로 매주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며 소비 심리가 회복돼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이같은 회복세를 보이는 소비 심리 유지를 위해 오는 3일부터 19일까지 17일간 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할인부터 경품 이벤트 등을 비롯해 점포·카테고리별 특별한 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맞아 본점과 잠실점에서는 대규모 골프 행사를 연다. 본점에서는 젝시오, 핑, 브릿지스톤, 미즈노, 야마하 등 주요 골프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며, 잠실점에서는 3~9일까지 15억 규모의 슈페리어 의류를 최대 90% 싸게 팔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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