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미국 내 코로나19 집중발병지역을 중심으로 국내선 운항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국내선 항공편 운항 중단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분명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뉴욕과 마이애미 등 집중발병지역을 오가는 항공편을 사례로 들면서 "우리는 집중발병지역을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항공사의 모든 항공편을 멈추는 것은 매우 힘든 결정"이라며 "일단 그렇게 하면 관련 산업을 짓누르게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꽤 이른 시일 내에 결정을 알려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도 운행은 어떻게 되느냐는 추가 질문에 "비슷한 것이고 우리나라의 미래라는 관점에 있어 매우 큰 결정"이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말했듯이 어려운 날들이 미국 앞에 놓여 있고 몇주가 될 것인데, 지금부터 며칠 내로 시작될 것이고 끔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브리핑에서도 앞으로 2주가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코로나19 발병 건수와 사망자 규모를 축소했다고 미 정보당국이 결론을 내렸다는 보도와 관련해 "우리는 모르고, 그들이 축소 보고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알겠나"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자신이 좋은 관계임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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