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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3] 미래한국, 광화문 출근인사로 선거전 돌입…"둘째 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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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 광화문 유세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왼쪽 두 번째)가 유세하고 있다. 2020.4.2 hwayoung7@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미래한국당은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 출근 인사로 선거전을 시작했다.

비례대표 후보만 낸 미래한국당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마이크 등을 사용한 공개 유세가 불가능하다. 그런 만큼 첫 선거운동으로는 유권자 개개인에게 호소하는 식의 출근 인사가 낙점됐다.

핑크 점퍼와 기호 4번이 적힌 어깨띠, 숫자 4가 적힌 흰 장갑 차림의 후보들은 사거리 각 모퉁이로 흩어져 시민과 차량에 연신 인사하고 지지를 부탁했다.

'이번엔 둘째 칸', '코로나, 국민과 의료진의 힘으로 이겨냅시다'라 적힌 대형 피켓도 들고, 손가락으로 '브이'(V)를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원유철 대표는 "지역구는 두 번째, 비례도 두 번째 전부 두 번째 칸이다. 번호는 2번, 4번"이라고 강조했다.

원 대표는 선거운동 도중 기자들과 만나 "두 형제정당이 이번 4·15총선에서 국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 문재인 정부의 3년간의 실정을 심판하고 대안 정당으로서 국민들 기대에 부응해나가겠다"고 선거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인 김예지 후보도 안내견과 함께 출근인사에 동참했다. 김 후보는 "국민 여러분께 밝은 미래를 선물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열심히 뛸 생각"이라고 말했다.

총선에 출마하지 않은 원 대표와 김기선 정책위의장 등은 이날 후보들과 달리 기호가 없는 핑크 점퍼를 착용하고 어깨띠도 매지 않았다.

선거법 68조에 따라 선거운동 기간 중 후보 및 선거사무원이 아닌 사람은 기호가 적힌 옷을 입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미래한국당은 밝혔다.

연합뉴스

안내견과 함께 유세나선 미래한국당 김예지 비례대표 후보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미래한국당 김예지 비례대표 후보가 안내견과 함께 유세하고 있다. 2020.4.2 hwayoung7@yna.co.kr (끝)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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