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간 1일 코로나19 환자 폭증으로 인해 연방정부가 비상용으로 비축해놓았던 호흡기와 마스크, 가운, 장갑 등 의료 보호장구의 재고가 거의 바닥을 드러냈다고 국토안보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코로나19가 미 전역에 창궐하면서 개인보호장구 수요 역시 당장 전국적인 문제가 됐다"면서 "병원 관계자들과 주지사들이 저마다 개인보호장구 부족을 호소하고 있고 의료진들은 밀려드는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안보부의 한 관리는 연방정부가 비상용으로 비축해놓았던 물량은 일부 도시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었지 50개 주 전체로 퍼진 팬데믹에 대처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 아니라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이것은 미국 정부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전 세계적으로 개인보호장구 공급망이 붕괴했으며 가격 폭등이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행정부가 인공호흡기 만 개 가까이를 비축해놓고 있으며 당국이 생명보호장비를 신속히 필요한 곳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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