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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물류 IT기업 로지포커스, 국제물류 플랫폼 엑스루트(XROUTE)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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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하면서 세계 각국으로 가야할 우체국 국제특급(EMS) 업무가 사실상 중단됐다. 중국을 포함해 접수중지 국가 37개국, 배달지연국가 46개국에 이른다. 접수가 가능한 국가도 항공편이 축소되고 물량이 몰리면서 배송기간이 최장 한달쯤 지연되고 있다. 울며 겨자 먹기로 전용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업체를 선택할 경우 우체국 EMS에 비해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외국에 제품을 보내야하는 물류업계에 비상등이 켜진 것.

이런 상황에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로지포커스(LOGIFOCUS·대표 신상우)가 국제물류 플랫폼 엑스루트 (XROUTE)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엑스루트는 상품 관리, 소싱 및 국제 배송에 관한 전반적인 컨트롤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해결하는 솔루션이다.

지금까지는 고객이 자신들의 상품에 대한 소싱이나 재고 관리 등 전반적인 상품 관리를 여러 파트너사에서 제공하는 시스템을 통해 각각 해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엑스루트의 셀프 인벤토리 시스템(Self Inventory System)을 적용하면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여러 작업들을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엑스루트는 우체국 EMS, DHL, FedEx, UPS, TNT 등 전 세계 여러 국제 배송 시스템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연동해 전 세계 모든 배송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풀필먼트(Fulfillment·고객 주문 처리) 서비스와 글로벌 전자상거래(E-commerce) API를 제공하며, 국내·외 운영중인 여러 배송 전문 관련 파트너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첫구간(First mile), 3자물류(3PL), 마지막 구간(Last mile)에 대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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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포커스는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사내 지능물류융합연구소, 물류사업본부 등 관련 임직원 및 관계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스템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신상우 대표는 “물류라는 분야는로지포커스가 처음 사업을 시작한 2000년대 초반과 비교하더라도 아직까지 원초적이고 발전이 더딘 분야”라면서 “그런 한계를 하루빨리 극복하기 위해 로지포커스는 현장의 자동화뿐만 아니라 관리 및 운영 시스템 분야의 개발에도 꾸준히 투자하였고, 물류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고객과의 성공적인 동반 성장을 위해 국제 물류 솔루션 및 다국가 간의 물류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데 앞으로도 아낌없이 투자를 이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엑스루트 장원일 팀장은 “국제 물류 물량이 많은 무역회사나 혹은 중견 브랜드 및 거래 물량이 극소량인 개인 셀러까지 해외 어디로든지 유통을 한다면 엑스루트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국제 물류에서는 지금까지 없었던 시스템으로 관련 분야의 종사자들이 조금 더 편리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 오랜 개발기간을 통해 론칭 한 서비스인 만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했으면 좋겠다. 국제 물류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나 각종 단체 등을 통해 시스템을 알리고 보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엑스루트 시스템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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