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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유승민 "진보, 경제·안보 망쳐… 위선 젊은이들이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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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진보, 경제·안보 망치고 불법 저질러"

"코로나 사태, 文정부가 이렇게 만든 것"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은 2일 “진보가 경제·안보를 얼마나 망쳤고 얼마나 불법·위법을 하고 위선적인지 젊은이들이 알 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코로나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코로나 사태가 이렇게 (심각하게) 된 것은 문재인 정부가 만든 것”이라고도 말했다.
조선일보

4·15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경기도 성남시 통합당 김은혜 후보(경기 성남분당갑) 선거사무소를 찾아 김 후보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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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은 이날 통합당 서울 강서갑 구상찬, 강서병 김철근 후보 공동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가 새롭게 태어나 저 사람들보다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꼭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구 후보가 “저 사람들은 세상에 모든 좋은 일은 자기 혼자 다 하면서 뒤로는 나쁜 짓을 (한다)”고 말하자, “겉다르고 속다르다”며 맞장구를 쳤다. 유 의원과 구 후보가 말한 ‘저 사람들’은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코로나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초반에 중국발 입국 차단을 하지 않아 많은 국민들을 고생하고 돌아가시게 했다”며 “마스크도 (한국이) 세계에서 생산력이 제일 높은 국가인데 그거 하나 제대로 조절 못해 대란 때 (국민들이) 얼마나 고생했나”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대통령과 정부가 이리 잘못해 놓고, 외국에서 기사 한 줄 좋게 나면 국민들과 자원봉사자, 의료진이 잘 한 걸 갖고 자기가 잘못한 것을 덮고 공은 자기가 가져가는 위선을 저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경기 성남분당갑 김은혜 후보와 만난 자리에서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겨냥한 공세를 이어나갔다. 유 의원은 “지난 3년 동안 문 대통령과 이 정부가 경제를 완전히 망쳐놨는데 코로나가 (정부의) 경제 실정(失政)을 덮고 있는 상태에서 국민들이 ‘코로나 때문에 어차피 (경제가) 어렵다’고 헷갈리고 계시다”며 “코로나 사태가 이렇게 된 것은 문재인 정부가 이렇게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정부는) 중국 눈치 보느라고, 사대주의 때문에 중국발 입국을 차단하는 것을 아직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홍콩·대만·싱가포르 등과 비교해봤을 때 우리나라가 코로나 감염증 사망자와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현장 지원 유세에서 “지난 3년 간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정권, 더불어민주당 이 사람들이 하는 정치에 행복하시냐”며 “(이들은) 경제를, 외교·안보를 망치고, 조국 사태처럼 입만 열면 정의·평등·공정을 독점하는 것처럼 하지만 실제는 달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람들의 위선, 이중성 다 보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3년 동안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엉터리 정책으로 대한민국 정책을 망쳐놨다. 3년의 실정을 코로나로 덮으려 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코로나 사태 이후에 심각한 경제위기를 누구의 손에 맡길 것이냐를 선택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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