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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네이버, 선거운동 기간 실검 순위 ‘비공개’… 15일 오후 6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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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0시부터 실급검 순위 중단… “선거 공정성에 영향 없도록”

세계일보

인터넷 포털 네이버는 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 공식 선거 운동기간이 시작되면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이하 실급검)를 잠시 ‘비공개’로 전환했다.

네이버는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0시를 기해 실급검 서비스를 중단했다. 중단기간은 총선 투표 종료시간인 15일 오후 6시까지다.

네이버는 지난 2월 이 같은 비공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네이버는 “해당 (선거운동) 기간에는 다수의 관심사가 선거라는 큰 현안에 집중된 만큼 선거의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예측할 수 없는 사안이 발생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비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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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대신 지난달 23일 4·15총선과 관련해 유권자들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 페이지’를 오픈했다.

네이버는 선거 기간 이 페이지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총선 관련 뉴스와 여론조사 결과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나오는 선거 관련 정보와 선거 당일 실시간 투표율, 출구조사 및 개표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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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네이버는 ‘언론사PICK’ 코너도 신설, 각 언론사가 총선과 관련해 가장 중요하다고 직접 선택(PICK)한 기사들을 한 데 모아 제공하고 있다.

앞서 네이버는 후보자 등록이 완료된 지난달 28일 15시부 ‘후보자명 검색’에 대한 연관검색어 및 자동완성 기능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부터 시행해온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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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선거 기간 네이버와 다음 등 뉴스에 댓글과 공감을 달기 위해선 공직선거법 제82조 6항에 따라 ‘실명 확인 절차’를 거친 이용자에게만 허용된다. 실명 인증은 네이버 본인확인 서비스(PC, 모바일)에서 진행할 수 있으며, 최초 1회만 받으면 된다.

네이버 측은 “아무쪼록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에도 선거와 관련한 보다 공신력있고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네이버가 함께할 수 있도록 서비스 운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은 지난 2월20일부터 실검 순위 서비스를 폐지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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