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제 유가가 급락세를 보임에 따라 중국 정부가 전략비축유 확대에 나섰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 유가가 연초 대비 60% 이상 하락하자, 중국 정부가 전략비축유 확보에 나섰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 정부는 전체적인 규모 등은 공개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저유가 상황에서 중국내 비축유를 확보할 수 있도록 옵션과 같은 금융 상품 등을 동원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중국은 민간 부분 역시 원유 비축에 나서도록 할 계획이다.
중국은 일단 일차로 중국 원유 순수입분의 90일 어치에 해당하는 분량을 확보하되, 상업적 분량의 비축분에 더하면 180일 분량에 해당하는 분량을 확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중국은 전략 비축유를 보관하는 유류저장소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유사시에 대비한 전략 비축유 확보 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경기 활성화 대응 목적으로 추가 유류저장소 건설에 나선다는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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