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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추가확진자 90%가 입국자…서울거주 입국자 전원 코로나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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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운동장 ‘워크스루’ 진료소서 진단검사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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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입국자 가운데 서울 거주자 전원이 증상 유무와 관계 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3일부터 서울거주 해외입국자들에 대해 전원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설명을 종합하면, 오는 3일부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서울 거주자 가운데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시민은 공항 선별진료소에서 바로 검사를 받고, 증상이 없는 시민은 귀가 전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도보이동(워킹스루) 진료소’ 또는 거주지 인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게 된다. 공항에서 선별진료소로 이동할 때 시에서 제공하는 8대의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잠실종합운동장에 대규모 ‘해외입국자전용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약 1천명의 진단검사가 가능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국외입국자로부터 시작되는 지역감염을 막기 위해 지난 1일부터 모든 국외입국자에 대해 의무적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자가격리 기간 규정을 규정을 어기고 이탈한 것이 적발되면 시는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벌금을 부과하거나 고발할 방침이다.

2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 해외입국자 관련 확진자수는 158명으로 서울시 전체 확진자수의 30%가 넘는다. 또 전날에 견줘 추가로 발생한 신규확진자 20명 가운데 18명이 국외유입 관련 환자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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