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세량지에 출사 나온 동호인들 [전남 화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화순=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전남 화순군이 오는 4일부터 세량지 방문객을 통제하고 단체 출사를 금지한다.

세량지는 벚꽃이 피는 시기 절경을 촬영하려는 사진 동호인들의 단체 출사지로 유명한 곳으로 매년 1천여명 이상의 사진 동호인들이 찾고 있다.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장시간 밀접해 있는 단체 출사를 금지하기로 했다.

또 일반 방문객이라고 하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출입을 금지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세량지 입구에 발열 체크 초소도 설치, 발열 증상이 있는 방문객은 귀가 조처한다.

세량지 뿐만 아니라 동구리호수공원과 만연산 오감연결길, 수만리생태공원 등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많은 곳에 대한 방역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2일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요한 때인 만큼 일부 관광지는 방문객을 통제할 수밖에 없다"며 "세량지 방문과 단체 출사를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in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