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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민생당 "與, 보도방 운영자 공천… 성도덕 불감증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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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김정훈 선대위 대변인 논평

"성매매 알선 의혹 제기되자 후보자격 박탈"

"'n번방 사건' 국민 공분 속 경악 금치 못해"

"선거운동 멈추고 성폭력 예방교육부터 받길"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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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민생당이 2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집권여당이 버젓이 성매매 알선 의혹이 있는 후보를 공직 후보로 내세웠다는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앞서 민주당 경북도당 공관위는 구미시 바선거구 조남훈 시의원 후보의 ‘보도방’ 운영 의혹이 불거져 즉시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

김정훈 민생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오는 15일 국회의원 총선과 같이 치러지는 경북 구미시의원 보궐선거에 보도방과 남성 접대부가 있는 유흥업소(속칭 호빠) 운영 의혹을 받는 인물을 공천했으며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부랴부랴 공천자격을 박탈했다고 한다”며 “‘n번 방 성착취 사건’으로 온 국민이 공분을 하고 있는 이 시점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의 잇따른 성도덕 불감증은 그간 수없이 반복되었던 일로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은 ‘데이트 성폭력’의 심각성을 우리 사회에 공론화시켰으며 인재영입 17호 세종시갑 홍성국 후보는 ‘아내도 한 명보다는 두 명이 낫다’, ‘둔산 화류계에 아무것도 없더라’는 등의 여성비하 발언을 수차례 한 사실이 밝혀져 국민의 공분을 산 바 있다”며 “각종 비리 의혹에 휩싸여 있는 전주시병 김성주 후보에 대해서는 공지영 작가가 ‘여목사 봉침사건’의 핵심 연루자로 지목하고 있고,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공보실 고위 당직자가 여기자를 성추행한 사실이 밝혀져 대기발령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파문으로 시작되어 연일 반복되는 민주당 인사들의 성(性) 관련 사건에 국민은 이제 진절머리가 난다”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성폭력 예방교육 없이는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잘못된 성도덕 인식을 고칠 수 없다”며 “민주당 모든 후보와 당직자들은 당장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성폭력 예방교육부터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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