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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서울 양재천, 주말 전면통제… "코로나19 확산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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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일까지 강남구간 일방통행만 허용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강남구는 코로나19의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2일간 양재천 전 구간을 통제한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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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후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벚꽃이 만개한 서울 강남구 양재천로에서 산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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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기간은 오는 4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5일 자정까지다. 둔치와 자전거길을 포함한 양재천 전 구간이 완전 통제된다.

아울러 6일부터 12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양재천 강남구간 4.25km(탄천2교~영동2교)에 대해 상단길과 소단길 산책로의 일방통행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구는 각 진입로에 출입 통제를 알리는 현수막과 차단펜스를 설치하고 주중에는 손소독제 비치와 통제요원 등을 배치해 일방통행을 안내할 계획이다.

강남구의 이번 결정은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르기 위한 것이다. 봄을 맞아 벚꽃 구경을 위해 양재천을 찾는 주민들이 증가하고 있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양재천 벚꽃축제를 취소하고 이번 주말 양재천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자가격리와 각종 모임 취소 등 일상 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있음에도 감염예방에 적극 협조해 주신 주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나들이를 하기 좋은 봄날이지만 아직까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어 우리 모두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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