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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캐나다서 ‘코로나19’ 영화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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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공포·인종차별 다뤄

세계일보

코로나19로 세계 영화계가 유례없는 위기에 처한 가운데, 캐나다에서 코로나19를 소재로 한 영화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이란 출신의 캐나다 감독 모스타파 케시배리(34)는 영화 ‘코로나’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출시를 준비 중이다. 63분짜리 이 영화는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과 인종차별을 다룬다. 건물 주인과 백인 우월주의자, 엘리베이터 수리공, 중국계 여성 등 이웃 7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히고 코로나19가 퍼지면서 중국계 여성이 전파자로 지목되는 내용이다.

케시배리 감독은 올해 1월 말 2주간 대본을 쓰고 10일 만에 제작한 세트장에서 지난달 속전속결로 촬영을 마쳤다. 그는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에 “엘리베이터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공격을 당했다는 뉴스를 읽고, 엘리베이터를 배경으로 영화를 만들자는 생각이 떠올랐다”며 “코로나19는 중국 바이러스로 알려졌지만 누구나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한 종족만의 문제가 아니다. 바이러스는 (인종을) 차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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