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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마스크 문제, 한국처럼 하자" NYT가 주목한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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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AFP



미국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적극 착용해야 한다는 여론과 전문가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뉴욕타임스(NYT)가 마스크 부족 문제를 해결한 한국 사례에 집중했다.

지난 1일 NYT는 오피니언면을 통해 한국이 마스크 부족을 해결한 비장의 무기에 대해 정부 개입과 고통 분담에 적극 나선 한국의 약국 등 두 가지를 꼽았다.

이날 NYT는 지난 1월 말 코로나19가 한국 지역사회에서 확산하면서 곧 마스크가 시중에서 품귀 현상을 빚은데다 온라인에서는 고가에 팔리기까지 했단 점을 묘사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말 한국은 130여 개 제조업체로부터 (미국의 N95에 해당하는) KF-94 마스크의 50%를 구매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정부는 제약협회와도 협력해 이 마스크를 약 2만3000여 약국에 각각 1500원(약 1.23달러)에 출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한국의 약국들은 1장 당 수 십 센트(몇 백원) 이상을 벌지 못할 것인데다 신용카드 수수료 때문에 손실을 입을 수 있지만 전염병 대응에 있어서 그들의 역할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NYT는 또 한국의 카카오나 네이버의 인기 지도 앱을 통해 약국 정보와 마스크 재고를 볼 수 있단 점도 소개했다.

NYT는 "3월5일부터 한국 정부는 마스크 구매 비중을 (총 생산량의) 50%에서 80%로 늘렸다"며 "정부가 취득한 전체 마스크의 70%가 약국에서 판매됐다"고 전했다.

마스크 5부제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NYT는 "모든 시민과 등록된 비시민들은 출생 연도에 따라서 할당된 평일에 한 번, 일주일에 총 두 장의 마스크를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NYT는 "한국과 대만은 (정부의) 시장 개입으로 마스크 위기에 대응했다"며 "미국도 똑같이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 정부와 각 주 및 시 당국은 즉시 저렴한 표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마스크 생산 대규모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같은 마스크는 우선 병원에 제공돼야 하고 그다음에 위생, 창고, 운송, 식품 서비스, 어린이 보호 시설, 교도소나 구금 시설 관계자들에게 전달돼야 한다"며 "이번 유행병 극복을 위해 미국인들을 마스크를 '질병의 징후'로 보는 것을 중단하고 대신 '일반적 예의'로 봐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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