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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최대호 안양시장 “긍정심이 코로나19 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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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대호 안양시장 심리방역키트 제작.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심리방역키트. 사진제공=안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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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긍정심으로 코로나19 전쟁에 나서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1일 보건소 관계자와 함께 자가격리자에게 제공할 심리방역키트를 만든 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고뇌를 2일 자신의 SNS에 올렸다.

최대호 시장은 게시글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사람이 미약한 존재임을 깨달았다. 선진국으로 꼽히는 국가에서 사재기가 일어나고, 동양인 혐오가 폭력으로 이어졌다는 소식에 과도한 두려움의 실체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공포감은 이웃, 세상과 소통을 통해 치유할 수 있다. 그래서 안양시는 뜻하지 않게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시민에게 나눠줄 심리방역키트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심리방역키트는 스트레이트볼, 아로마볼, 허브차, 파스, 비타민c, 씨앗, 건강지침카드 등으로 구성됐다. 최대호 시장은 힘든 시기를 보내는 자가격리자에게 가공식품보다는 면역력 강화에 좋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 섭취 기회를 제공하고자 심리방역키트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응급세트와 심리방역키트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할 방침이다. 아울러 1:1 상담을 통해 격리자의 과도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되찾아주는데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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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SNS.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기까지 비교적 오랜 시간이 들고,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며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이 있듯이 코로나19를 종식시킬 긍정의 마음을 키워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안양시는 3월31일 자가격리로 판정받은 46명에게 배, 토마토, 귤감, 오이 등 친환경 농산물을 전달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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