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1·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6900억원, 영업이익 81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당초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아이폰 공급망 이슈가 크게 부각됐지만, 팍스콘을 비롯한 애플 부품업체의 가동률이 3월부터 빠르게 회복세에 있고 출시 지연이 예상됐던 아이폰SE2가 4월 출시될 예정에 따라 카메라 모듈 초도 물량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가 미국 및 유럽으로 확산됨에 따라 2분기 스마트폰 수요 부진도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그럼에도 당초 우려보다는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LG이노텍은 2·4분기 실적보다는 하반기 실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이는 아이폰 신제품 출시로 인해 영업이익의 약 95%가 하반기에 집중되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가 2분기 중 진정되고 하반기 스마트폰 수요의 큰 반등이 나타날 경우 가장 큰 수혜는 아이폰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수요 회복을 감안할 때 PBR 밴드 하단에 위치한 현 주가는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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