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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암호화폐 파생상품거래소 바이비트, ‘USDT 무기한 계약 상품’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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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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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USDT 무기한 계약 상품(베타버전)을 지난 3월 25일 선보였다. 바이비트는 “이번 USDT 무기한 계약 상품은 사용자와의 소통을 중시하는 바이비트의 문화에 따라 개발되었으며, 다른 거래소 상품보다 우수하다고 자신한다”고 전했다.

USDT 무기한 계약 상품은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인 USDT를 기준으로 수익 계산 및 정산이 이뤄지는 상품이다. USDT는 미국달러(USD)와 일대일로 연동되어 1USDT에 1달러의 가치를 지니며, 비변동성 특징으로 인해 기존 암호화폐의 가격 급등락에 대응하는 헤지(hedge)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USDT 무기한 계약은 기존 현물 거래와 같이 법정화폐와 비슷한 효과를 지닌 USDT로 BTC(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어, 현물 거래에 익숙한 사용자도 비교적 쉽게 체험할 수 있다. 바이비트는 “USDT의 특성인 낮은 가격 변동률로 인해 강제청산의 리스크를 낮출 수 있어 기존 암호화폐보다 안전성이 뛰어나면서도, 빠른 해외 송금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 등의 장점은 그대로 갖췄다”고 설명했다.

바이비트에서 25일 출시한 USDT 무기한 계약상품은 계약 만기일이 없으며, 기존의 인버스 계약(암호화폐 무기한 계약)과 달리 양방향 거래를 지원해 USDT 계약 중 각기 다른 레버리지의 롱·숏 포지션을 동시에 취할 수 있다. 즉 낮은 레버리지로 장기적인 롱 포지션을 보유함과 동시에 높은 레버리지의 단타성 숏 포지션을 열 수 있다.

또한 교차마진 모드에서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을 경우 헤징된 포지션은 청산되지 않는다. 교차마진(Cross margin)란 보유 증거금 전체를 기준으로 롱·숏 포지션의 규모에 맞춰 레버리지 비율이 자동으로 설정되는 방식을 말한다. 바이비트는 “각 포지션의 미실현 손익을 사용해 보유 중인 교차마진 포지션을 청산하지 않아도 새로운 교차마진 포지션을 열 수 있다”며 “사용자는 자산의 유동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바이비트 주문창에서 목표가와 손절가(TP/SL)를 설정할 수 있어 새로운 주문 생성 시 편리하다. 또 ‘바로 주문하기’ 기능을 활용하면 신속하게 매수와 매도 포지션을 시장가 주문으로 오픈할 수 있어 급격하게 변동하는 상황에서도 바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바이비트에서 지원하는 코인스왑 기능을 사용하면, 비트코인을 테더로 교환한 후에 거래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바이비트의 파생상품거래 전문가는 “마치 원화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형태와 비슷하여 신규 사용자 또는 현물 거래에 익숙한 사용자가 보다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서 “현물거래와 달라 적응하기 어려웠던 기존 파생상품의 진입장벽을 바이비트의 USDT 무기한 계약상품이 낮춰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비트는 USDT 무기한 계약 신규 출시를 기념하여 플랫폼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USDT 무기한 계약 상품 체험을 위한 다양한 에어드랍 이벤트, 바이비트의 슬로건인 ‘Listen, Care, Improve’에 맞는 피드백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및 텔레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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