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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목욕탕 집단감염 현실화되나…철원 이용객 3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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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목욕탕 이용객 30여명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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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의 한 목욕탕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사이 3명이나 발생해 지역사회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3일 오전 철원 김화읍에 사는 70대 여성 ㄱ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ㄱ씨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철원 주민 ㄴ(67·여)씨와 같은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ㄴ씨는 철원 주민이지만 의정부성모병원 근무자로 해당 지역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시·군별 확진자 집계에는 경기도 의정부시에 포함된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고등학생 ㄷ(17)양과 50대 여성 ㄹ씨도 같은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틀 사이 철원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 3명 모두 같은 목욕탕을 이용한 셈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 동선을 중심으로 역학조사에 나서는 동시에 목욕탕 이용객에 대해서도 검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해당 목욕탕을 이용한 주민이 30여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철원군은 물론 인접한 화천군도 긴급 재난 문자를 보내 해당 목욕탕을 이용한 주민에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한편, 도내 코로나19 발생 지역은 춘천(5)·원주(18)·강릉(6)·태백(1)·속초(3)·삼척(1)·인제(1)·횡성(1)·서울(2·도내 신고)·철원(4) 등으로 총 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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